아기 두상문제, 사두증이란? 실제 진단 후기 포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속상한 하루 였습니다. 

태어난지 80일이 조금 넘은 둘째 아이의 사두증 진단 때문입니다. 

진단명은 '후천성 사두증' 입니다. 후천성이라는 말이 왜이리 마음아프고 미안할까요 ㅜㅜ

누워있는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 사두 예방이 가능한데,

제가 첫째 챙긴다고 순한 둘째에게 신경을 못 써준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사두증 의심 소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두증을 정확히 진단 해주고 헬멧 제작하는 업체 의뢰까지 해준다는 병원을 급히 예약하고 방문하였습니다. 

2개월 남짓 커오는 동안 제가 느꼈던 사두증 증상은 

" 왜 왼쪽을 많이 보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해도 뻣뻣하게 돌아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 뒷통수가 각이 진건지 천장을 보고 바로 눕는걸 힘들어해서 항상 비스듬히 왼쪽을 보고 있었어요.

오른쪽에서 소리가 나면 고개가 전체로 돌아가기 보다 눈만 돌아가는 경우가 생겼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 해결책으로 되지 않을 것 같아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혹시나 저와 같은 의문이 생기는 육아맘이 있다면,

아래 사두증에 대한 정리 내용을 참고해서 꼭 빠른 시일에 교정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 사두증이란 무엇일까요?

사두증(Plagiocephaly)은 아기의 머리 모양이 비대칭으로 변형되는 증상입니다. 

주로 뒤통수나 옆머리가 납작해지면서 얼굴이나 귀의 위치까지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2. 주요원인

원인은 다양합니다. 둘째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으므로 결국, 한쪽으로 눕는 자세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 같은 방향으로만 자주 눕는 자세 습관
• 태내 자세 문제 또는 좁은 자궁환경
• 경부 근육 긴장(사경) 등으로 돌리는 방향이 제한되는 경우
• 쌍둥이 또는 조산아에게 더 흔하게 발생

3. 정상 두상과 사두증 두상의 차이

정상 두상은 타원형으로 앞,뒤,옆 균형이 맞지만, 사두증의 경우 한쪽이 납작하고 비대칭하게 나타납니다. 

눈, 귀, 턱 라인이 달라보이기도 해서 육안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진단 과정

병원 내원 후 두상 측정 및 시진 검사를 받았습니다. 

머리 중심선을 기준으로 최장길이와 최소길이의 차이가 1cm 이상 시에 진단을 받게 됩니다.

 

5. 사두증 치료방법

치료방법은 아래 3가지로 크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 자세 교정 : 수유방향, 수면방향을 자주 바꿔주며 한쪽 압력을 줄이기
• 터미타임 : 엎드려 있는 시간을 늘려, 두개골 압력 완화하기
• 두상교정 헬멧 치료 : 생후 3개월~18개월 사이에 착요하며 4~6개월 사이 시작 시 효과가 좋음 

 

6.둘째 아이 치료방법은??

82일 아기로 곧 3개월이 되는 아이라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 둘째가 목을 가눌 만큼 힘이 있고(목을 가누지 못하면, 헬멧은 아직 적용하기 힘듦)

1cm 이상의 비율 차이가 나므로 헬멧 교정을 진료의에게 권유받았습니다. 

 

저 또한 빨리 치료할 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걸 알기에 비용이 비싸겠지만 헬멧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조만간 업체 방문 예정으로 방문 후기도 곧 가져오겠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육아맘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